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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

by 더모어해피 2025. 10. 29.

축농증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

축농증은 단순한 감기나 코감기와 달리,코 주변 부비동(鼻腔 옆의 공간)에 고름이나 염증이 차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의학적으로는 ‘부비동염(副鼻洞炎, Sinusitis)’이라고 하며,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농증의 대표 증상, 주요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축농증의 주요 증상

코막힘과 누런 콧물

축농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과 누런 콧물입니다.
감기와 달리 맑은 콧물이 아닌 누렇거나 초록색의 끈적한 콧물이 나오며,
냄새가 심하거나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鼻後漏)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코가 막혀 숨쉬기가 불편하고 냄새를 잘 못 맡는 후각 저하가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코를 풀 때 농이 섞인 콧물이 나오면 축농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굴 통증과 두통

부비동은 이마, 뺨, 코 주위에 위치해 있는데,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얼굴의 압박감·통증·두통이 발생합니다.
눈 밑이 묵직하게 아프거나, 고개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눈 주위 붓기, 치통(위 어금니 통증)을 동반하며 이럴 땐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2. 축농증의 원인

감기나 비염의 합병증

대부분의 축농증은 감기 후유증에서 시작됩니다.
감기로 인해 코 점막이 붓고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면,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점막이 자주 붓기 때문에
축농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역력 저하와 환경적 요인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특히 흡연, 미세먼지, 황사, 건조한 공기는 점막을 손상시켜
축농증 발병률을 높이는 환경적 요인입니다.
또한 코뼈의 구조적 문제(비중격 만곡증)나 충치, 잇몸 염증도
부비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급성 축농증과 만성 축농증의 차이

급성 축농증

감기 이후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로,
보통 4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호전됩니다.
급성 축농증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38도 이상)
  • 누런 콧물, 얼굴 통증
  • 코막힘으로 인한 수면 장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축농증

1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 축농증으로 진단됩니다.
이 경우 코 점막이 두꺼워지고,
코폴립(물혹)이나 지속적인 염증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만성 축농증은 반복적인 감염, 알레르기 비염, 흡연, 미세먼지 노출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4. 축농증의 진단과 검사

이비인후과 진단 절차

축농증은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1. 비내시경 검사 – 코 안쪽 점막의 부기, 고름, 물혹 여부 확인
  2. 부비동 X-ray 또는 CT 촬영 – 염증의 범위와 농(고름) 존재 확인
  3. 세균 배양 검사 – 원인균 확인 후 항생제 선택에 도움

이러한 검사로 급성과 만성을 구분하고,
염증 정도에 맞는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자가진단 포인트

다음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축농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 10일 이상 코막힘이 지속된다.
  • 누런 콧물 또는 냄새 나는 콧물이 난다.
  • 얼굴이 묵직하거나 통증이 있다.
  • 머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하다.
  • 냄새를 잘 못 맡는다.

5. 축농증의 치료방법

약물치료

가벼운 급성 축농증은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됩니다.

  • 항생제: 세균 감염 억제 (10~14일 복용)
  • 점막 수축제·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완화
  • 생리식염수 세척: 코 속 농 제거 및 염증 완화
  • 스테로이드 분무제: 염증 억제 및 부기 감소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대부분 2~3주 내 증상이 완화됩니다.

수술치료

만성 축농증이나 코폴립이 있는 경우,
내시경 부비동 수술(FESS)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막힌 부비동 통로를 넓혀 농이 배출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재발률이 낮고 회복이 빠릅니다.
다만 수술 후에도 꾸준한 코 세척과 약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6. 축농증 예방과 생활습관

환경 관리

  •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 50~60% 유지
  • 미세먼지·황사 시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착용
  • 흡연 금지: 담배 연기는 코 점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 하루 1~2회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하기
    이런 습관은 코 속 세균 번식을 줄이고 축농증 재발을 예방합니다.

면역력 강화

축농증은 결국 면역력과 밀접한 질환입니다.

  • 충분한 수면(하루 7시간 이상)
  • 비타민C·프로폴리스·유산균 섭취
  • 가벼운 유산소 운동
  • 물 자주 마시기(하루 1.5~2L)
    이런 생활 습관은 코 점막의 방어력을 높이고
    감기나 비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마무리

축농증은 단순 코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부비동염, 후각 저하, 중이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일 이상 코막힘·누런 콧물·얼굴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꾸준한 코 세척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숨쉬는 코”를 되찾기 위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