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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초기증상

by 더모어해피 2025. 10. 30.

백혈병 초기증상

 

1. 백혈병의 정의와 발생 원인

① 백혈병이란 무엇인가

백혈병은 혈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사람의 혈액 속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균형을 이루며 체내 기능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백혈병이 발병하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정상 세포보다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정상 세포의 공간을 침범하게 됩니다.이로 인해 산소 운반, 면역 기능, 지혈 기능이 모두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혈병은 크게 급성(acute) 과 만성(chronic)으로 나뉘며, 또 골수성(myeloid) 과 림프성(lymphoid)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등이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급성은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치료가 시급하며, 만성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어 장기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② 백혈병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백혈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밝혀졌습니다.

첫째, 유전적 요인입니다. 다운증후군, 블룸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둘째, 방사선 노출입니다. 예를 들어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원자력 관련 종사자 중 장기 노출된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셋째, 벤젠 등 화학물질 노출, 흡연, 면역억제제 장기 복용 등이 있습니다.

넷째, 가족 중 백혈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다소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백혈병 초기증상

① 피로감과 창백함, 빈혈 증상

백혈병 초기에는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골수를 점령하면서 적혈구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일상생활 중에도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숨이 차는 경우,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② 잦은 감염, 출혈, 멍이 드는 증상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감기, 폐렴, 구내염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혈소판 감소로 인해 잇몸 출혈, 코피, 멍이 쉽게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체중 감소, 식은땀, 열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해 쉽게 간과되지만,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백혈병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3. 백혈병 진단 검사와 주요 수치

① 혈액검사와 골수검사

백혈병 의심 시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는 혈액검사(CBC, Complete Blood Count) 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백혈구 수치는 보통 4,000~10,000/μL, 혈소판은 150,000~400,000/μL, 헤모글로빈은 남성 기준 13~17g/dL, 여성 기준 12~16g/dL정도입니다. 하지만 백혈병이 진행되면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오히려 낮게 나타나며, 혈소판과 적혈구 수치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골수검사(골수천자)를 통해 확진합니다. 이 검사는 엉덩이뼈나 흉골에서 골수를 채취하여 세포의 형태, 염색체 이상, 유전자 변화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급성인지, 만성인지, 어떤 유형의 백혈병인지 구체적으로 분류합니다.

② 추가 검사와 예후 판단

백혈병의 진행 정도와 치료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세포유전학적 검사,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면역표현형 검사(Flow cytometry) 등이 시행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면, 치료제 선택과 예후 예측이 용이해집니다. 예를 들어 BCR-ABL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표적치료제(글리벡 등)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4.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

①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높입니다

백혈병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특히 급성백혈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몇 주 내에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어 적절한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등을 진행하면 생존율이 70% 이상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혈액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② 일상 속에서 의심해야 할 신호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 피로나 감기로 오인하지 말고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이유 없는 피로감과 무기력 - 얼굴이 창백하거나 잦은 어지럼증

- 감염이 자주 발생하고 잘 낫지 않음

-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가 자주 남

- 체중 감소, 미열, 식은땀 등이 지속됨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과 또는 혈액종양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결론: 조기 진단으로 생명을 지키는 백혈병 관리

백혈병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지만, 진행이 매우 빠른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평소 피로가 심하거나 감염이 잦다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백혈병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백혈병 초기증상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조기에 알아차리고 전문 진단을 받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