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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 증상을 알아봅시다!

by 더모어해피 2025. 10. 28.

 

안구 건조증 증상

안구 건조증 증상, 단순 눈 피로가 아닙니다

현대인에게 흔한 안구 건조증은 단순히 눈이 뻑뻑한 불편함을 넘어서
눈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냉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눈의 감기’로 불릴 만큼 흔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와 염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과 방문 원인 1위가 안구 건조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구 건조증의 대표 증상, 원인,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안구 건조증의 주요 증상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느낌

안구 건조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눈물은 단순히 수분이 아니라, 지방층·수성층·점액층이 균형을 이루어 눈 표면을 보호합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눈이 쉽게 말라서 모래가 들어간 듯한 거칠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뜰 때나 바람이 불 때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야가 흐려짐

건조한 눈은 집중력 저하와 시야 흐림으로 이어집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
눈물이 증발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글자가 겹쳐 보이는 등의 일시적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2. 눈의 통증과 염증 증상

작열감과 화끈거림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에 타는 듯한 작열감이 생깁니다.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 각막이 직접 공기와 마찰하면서 열감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각막이 손상되고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충혈과 염증 동반

눈이 자주 빨갛게 충혈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건조로 인한 염증 반응일 수 있습니다.
눈 표면이 손상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해 결막염·눈꺼풀 염증(안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눈곱이 심하거나 눈꺼풀이 붓는다면 안구 건조증의 악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3. 눈물 이상으로 인한 증상

눈물이 많이 나는 역설적 현상

‘눈이 건조한데 눈물이 많이 난다?’
이 모순된 증상은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눈이 마르면 뇌가 이를 인식해 보상 작용으로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눈물은 수분층만 많고, 지방층과 점액층이 부족한 불완전한 눈물이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쉽게 증발합니다.

밤에 시야가 흐릿해짐

안구 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야간 시력 저하를 경험합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해 빛이 산란하면서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이 따가운 증상이 생깁니다.
운전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조명 아래에서의 눈 피로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안구 건조증의 주요 원인

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디지털 기기를 오래 보면 눈 깜박임 횟수가 1/5로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눈물 증발이 빨라지고,
특히 모니터를 눈보다 높게 두면 눈을 더 크게 뜨는 자세로 인해 건조가 심화됩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안구 건조증이 흔한 이유입니다.

실내 환경의 건조함과 냉난방

에어컨, 히터, 송풍기 등은 눈 주변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이 강한 환경에서는 습도 40% 이하로 떨어지면서
눈 표면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장시간 실내 생활을 하는 사람은 가습기 사용과 인공눈물 점안이 필수적입니다.


5. 호르몬 변화와 전신 질환의 영향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감소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눈물 생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40대 이후 여성에게 안구 건조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갱년기 여성뿐만 아니라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 호르몬 불균형 질환
눈물 분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고혈압 약, 이뇨제 등은
눈물 생성을 억제하거나 분비선을 자극해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알레르기나 불면증 치료제 복용 후 눈이 뻑뻑하다면,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안구 건조증의 관리 및 예방법

생활습관 개선

  • 1시간마다 10분 눈 휴식: 화면 사용 시 20초 동안 멀리 보기
  • 실내 습도 50~60% 유지, 직바람 피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인공눈물 사용
  •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착용으로 눈 자극 줄이기
    이러한 습관 개선만으로도 안구 건조증 증상이 크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 진료와 치료법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를 방문해 눈물막 검사·형광색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치료는 인공눈물 외에도 안검염 치료, 마이봄샘 마사지, 스테로이드 안약, IPL 치료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눈물점 폐쇄술(눈물 배출구 막기)로 수분 유지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마무리

안구 건조증은 단순 피로나 계절성 불편함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력 저하·각막 손상·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증상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병행하면
건강하고 맑은 시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